49재의 의미와 계산, 지내는 방법

죽음은 언제 어떻게 찾아올지 모르며, 우리는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 보낸 후 49재라는 특별한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49재는 종교 관계없이 누구나 지낼 수 있으며, 49재는 고인을 추모하고, 슬픔을 극복하며,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중요한 과정입니다. 오늘은 49재의 의미 그리고 지내는 방법, 49재 계산 방법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49재의 의미

불교에서는 사람이 죽은 날로부터 49일 동안 7번의 재를 지냅니다. 재를 지내면서 고인의 명복을 빌고 다음 생에는 더 좋은 곳에 환생하기를 기원합니다. 무교인 분들도 49재를 지낼 수 있으며, 저 또한 친척의 49재 소식을 듣고 절에 다녀온 적이 있습니다.

 

 

49재는 단순한 의례가 아니며 아래와 같은 다양한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다양한 49재의 의미
1. 고인을 향한 그리움, 애도를 표하는 시간입니다.
2. 슬픔을 극복하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힘을 얻는 과정입니다.
3. 가족과 친척들이 모여 슬픔을 나누고 유대감을 강화하는 시간입니다.
4. 고인과의 마지막 작별을 하는 시간입니다.

 

49재의 숫자 49 의미
불교에서는 49일 동안 고인의 영혼이 이승과 저승의 중간에 머물게 되며, 이 기간 동안 살아생전 자신이 한 일에 대한 심판을 받게 된다고 합니다. 49일 동안 7일 간격으로 총 7번의 심판을 받으며, 49일 되는 마지막날 최종 심판을 받고 환생한다고 믿습니다.

49재를 하는 이유
고인의 영혼이 7번의 심판을 무사히 받고, 다음 생에는 좋은 곳에서 태어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49재를 지냅니다. 불경을 외우고 공양을 하는 등 재를 지내면 공덕이 쌓여서 고인이 무사히 심판을 통과하고 좋은 곳에서 환생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49재 지내는 방법
사찰에서 지내거나 직접 지내는 방법이 있습니다 49재를 지낼 사찰을 선택하여 문의하면 날짜, 시간, 순서, 준비물 등을 자세히 알려주십니다. 또는 직접 상차림을 마련하여 재를 지내는 방법도 있습니다.

사찰이든 집이든 49재를 지내기 위해서는 49재 지내는 시간과 날짜에 대해 알아야 합니다. 49재 계산을 어렵게 생각하는 분들도 있고 헷갈린다는 분들도 있는데 아래 방법으로 계산하시면 됩니다.

 

49재 계산 방법
고인이 돌아가신 당일이 1일 입니다. 돌아가신 날을 포함해서 매 7일마다 7번의 재를 지내며, 마지막날이 49재일입니다. 만약 돌아가신 날이 2024년 1월 10일이라면 초재일부터 49재일까지의 날짜는 아래와 같습니다.

 

• 초재일 : 2024년 01월 16일 입니다.
• 2재일 : 2024년 01월 23일 입니다.
• 3재일 : 2024년 01월 30일 입니다.
• 4재일 : 2024년 02월 06일 입니다.
• 5재일 : 2024년 02월 13일 입니다.
• 6재일 : 2024년 02월 20일 입니다.
• 49재일 : 2024년 02월 27일 입니다.

 

직접 계산을 하셔도 되고 49재 계산기가 있는 사이트나 어플 등을 이용해서 계산하셔도 됩니다.

 

포털사이트 네이버를 이용하여 49재 계산을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기준일을 돌아가신 당일로 합니다.) 2024년 1월 10일을 기준일로 한 후 7일 후를 확인합니다. 그러면 초재일이 1월 16일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14일 후라고 입력하면 1월 23일 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막재 날짜만 궁금하다면 49일을 입력하면 됩니다.

명절에 지내는 차례는 아침 시간에 하며, 기제사의 경우 저녁 시간에 합니다. 49재는 몇시에 하는 걸까요. 

49재 지내는 시간
사찰마다 정해진 일정이 있어서 사전에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사시예불 끝나고 지내는데 사시 예불 시간은 오전 9시부터 11시쯤 입니다. 따라서 49재 지내는 시간은 오전 11시 쯤이 됩니다. 집에서 지낼 때도 해가 있는 시간에 지내는 것이 일반적인데 가족 모두가 모일 수 있는 시간인 오후에 지내는 분들도 있습니다.

 

사찰에서 49재를 지내려면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형편에 맞춰서 집에서 지내는 분들도 있습니다.

 

집에서 49재 지내는 방법 상차림
돌아가신지 49일째 되는 막재에 기제사 형식으로 지내면 됩니다. 고인의 영정 사진과 위패를 준비하고, 평소 좋아하던 음식을 올리고, 절을 하는 방법으로 재를 지냅니다.

상차림은 일반적인 제사상과 크게 다르지 않으며, 고인이 좋아하던 음식을 위주로 준비합니다. 집에서 49재 지내는 방법을 권하지 않는 분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진심 어린 마음으로 준비하고 재를 지낸다면, 고인에게는 큰 위로가 될 것입니다. 살아있는 사람은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힘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