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사 상차림 홍동백서 조율이시 뜻 유래

명절에 차례를 지내거나 기제사를 지내는 분들이라면 제사 상차림에 대해 알아두어야 합니다. 하지만, 처음 지내는 분들은 상차림이 복잡하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저도 홍동백서 조율이시 뜻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제사를 지낸 적이 있습니다. 제사는 조상에게 감사와 존경을 표하는 중요한 의식인 만큼 상차림 방법에 대해 알아둘 수 있었으면 합니다.

 

추석, 설날, 부모님 기일 등에는 제사를 지냅니다. 꼭 지내야 한다는 규칙은 없지만 조상님에 대한 감사와 추모의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지냅니다. 저희 집은 명절이 되면 제사 상차림 준비로 바빠집니다.

 

 

제사 상차림의 시작은 장보기입니다. 물가가 오른 만큼 상차림을 과하게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성균관의례정립위원회에서도 상차림을 간소화하는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추석 차례상 표준안의 경우 기본 6가지인 술, 나물, 송편, 과일, 김치, 구이만 준비해도 된다고 하였습니다. 설날에는 떡국, 구이, 나물, 김치, 술, 과일 4가지 정도면 됩니다.

 

너무 간소한 제사상이 오히려 마음을 편하게 하지 않는다면 기본적인 상차림을 지켜서 지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추석, 설날 제사 상차림

1열 밥, 국, 송편, 술잔 (설날에는 떡국을 올립니다.)
2열 육적, 전, 조기
3열 삼색나물, 황태포, 물김치, 식혜
4열 대추, 밤, 배, 감, 사과, 과자류

위 음식이 기본적인 상차림이며, 음식을 담을 때는 3개, 5개, 7개 홀수로 담아야 합니다.

제사상을 차릴 때 중요한 것으로 음식을 놓는 위치를 지켜야 합니다. 홍동백서 조율이시를 지켜서 올려야 하는데 홍동백서 조율이시 뜻이 무엇인지 알아야 이를 지킬 수 있습니다.

 

차례 제사상을 복잡하게 만드는 홍동백서 조율이시 뜻은 무엇일까요. 어동육서 조율이시 등 제사상을 차릴 때마다 헷갈리는 단어들의 뜻을 확인해 둘 수 있었으면 합니다.

홍동백서 조율이시 뜻

• 홍동백서란(紅東白西) : 과일을 제사상에 차리는 방법으로 동쪽에는 붉은 과일을 서쪽에는 흰 과일을 놓는다는 뜻입니다. 대추, 밤, 배, 감, 사과 순서로 놓으면 됩니다.
  
  
• 조율이시란(棗栗梨枾) : 서쪽부터 대추, 밤, 배, 감의 순서로 놓는다는 뜻입니다.
  
  
• 좌포우혜(左脯右醯) : 왼쪽은 고기포를 오른쪽은 식혜를 놓는다는 뜻입니다.
  
  
• 어동육서(魚東肉西) : 물고기는 동쪽에 육고기는 서쪽에 놓는다는 뜻입니다.
  
  
• 배복방향(背腹方向) : 닭이나 생선포는 등이 위로 향하게 한다는 뜻입니다.

 

홍동백서란 조율이시란 무슨 뜻인지 알아보았는데요. 위 내용을 무조건 따를 필요는 없습니다. 지역이나 가문에 따라 제사상 차리는 법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저희 집도 이를 정확하게 지켜서 상차림을 차리지 않습니다. 다만 예법은 알아두는 것은 중요하기 때문에 각각 무엇을 의미하는지 뜻을 기억해 둘 수 있었으면 합니다.

 

 

제사를 지내는 시간은

추석, 설날 등의 차례는 오전에 지냅니다. 일반적으로 오전 7~9시쯤에 제사를 지내며, 늦어도 12시 안에 지내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고인의 돌아가신 날을 기리는 기제사를 지내는 시간은 전통적으로는 밤 11시 ~ 새벽 1시입니다. 하지만 편의상 저녁 8시~10시 사이에 지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희 집은 해 떨어지면 제사를 지냅니다.

집집마다 제사를 지내는 시간, 상차림이 다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제사를 지내기 전에는 가족들과 의견을 조율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러 가지 이유로 제사를 지내지 않는 집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너무 복잡하고, 비용이 비싼 것이 영향을 준 것도 같습니다. 제사는 강요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간소화하여 부담을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제사의 가장 중요한 의미는 조상님에 대한 감사와 존경을 표하는 것으로, 형식적인 절차보다는 진심이 중요합니다. 그래도 홍동백서 조율이시 뜻 정도는 알아두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