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냉장보관 가능기간과 냉동 보관법

밥을 많이 지어서 남았을 때 어떻게 보관하시나요. 전기밥솥에 그대로 보온 모드로 보관하기도 하는데 맛이나 보관기간을 생각한다면 밥 냉동 보관법을 추천합니다. 밥을 냉장 또는 냉동보관하면 보관기간이 늘어나고 전자레인지로 간편하게 해동하면 갓 지은 밥처럼 즐길 수 있습니다. 오늘은 밥을 맛있게 오래 두고 먹을 수 있는 방법을 정리해 드릴게요.

 

밥은 갓 지었을 때가 가장 맛있어요. 하지만 매일 아침 또는 저녁마다 밥을 짓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더라고요. 그래서 미리 밥을 만들어서 보관을 하는 분들이 많은데 전기밥솥 보온 모드로 보관할 경우 밥이 마르거나 누렇게 변색됩니다.

 

 

그래서 요즘은 많은 분들이 남은 밥을 냉동보관하거나 냉장보관하고 먹고 있는데요. 밥을 냉장 또는 냉동할 경우 좀 더 오랫동안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고, 전자레인지로 간편하게 데워 먹을 수 있습니다.

밥 냉장 보관하기

1~2일 정도 보관해 두고 먹을 경우 냉장보관할 수 있어요. 다만, 냉동보관하는 것보다는 밥맛이 떨어질 수 있어서, 맛을 유지하고 싶은 분들은 냉동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밥 냉장보관의 장점도 있는데요. 저항성 전분이 늘어나서 혈당 급상승을 막고, 소화 흡수가 느려 살이 덜 찌게 해줍니다. 그래서 저는 1일 정도 냉장 보관해 두었다가 이후로는 냉동보관하고 있습니다. (4도에서 6시간은 식혀야 저항성 전분이 생성)

밥 냉장 보관법 정리

1. 방금 지은 밥을 뚜껑 있는 용기에 1인분씩 담아주세요.
2. 또는 전자레인지용 그릇에 담고 랩을 씌워주세요.
3. 밥이 식을 때까지 기다렸다가 냉장고 안쪽에 보관합니다.

밥 냉장보관 가능기간은 1~2일 정도가 적당한데 냉장고 안쪽에 깊숙이 넣어두면 4~5일도 괜찮더라고요. 다만, 밥맛은 저하될 수 있어서 밥맛을 신경 쓰는 분들이라면 냉동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밥 냉동 보관하기

냉장고 밥 보관기간 이 너무 짧다는 분들은 냉동보관하는 것이 좋은데요. 한 달 동안 먹을 밥을 미리 만들어 두고 싶은 분들은 냉동보관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밥 냉장 보관기간이 1~5일까지 라면 냉동 보관기간은 1~2개월로 꽤 길기 때문입니다. 즉석밥보다는 보관기간이 짧지만 그래도 꽤 오래 두고 먹을 수 있어서 밥 냉동보관하고 드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밥 냉동보관 기간 1~2개월

냉동실 온도가 보통 -18도인데 이 온도에서는 세균이나 곰팡이가 살 수 없어요. 그래서 냉장보관하는 것보다 더 오래 두고 먹을 수 있습니다. 또한 냉동을 하면 밥 속 전분 구조가 변하지 않고 고정되기 때문에 맛과 향도 그대로 잘 유지됩니다. 대신에 밀폐용기에 담아서 공기 최대한 차단하고, 냄새나는 음식을 함께 보관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돼요.

 

 

오래 먹는 밥 냉동 보관법 정리

1. 뚜껑 있는 전자레인지용 그릇에 밥을 담아주세요.
2. 수증기가 날아가지 않게 뜨거울 때 뚜껑을 덮어주세요.
3. 그대로 식혀주세요.
4. 식은 밥을 냉동실 안쪽에 잘 보관합니다.

뜨거울 때 뚜껑을 덮는 이유는 수증기를 용기 안에 가두어 밥의 촉촉함을 유지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래야 나중에 데워서 먹을 때 밥이 푸석하지 않고 갓 지은 밥처럼 촉촉하고 맛있어집니다.

냉동실 자리가 부족하다면 밥을 얇게 납작하게 만들어서 냉동해 보세요. 나중에 해동하기 편하고, 빠르게 데울 수 있습니다.

 

 

냉동밥 데우는 방법

1. 밥이 푸석하지 않게 물을 1작은술 뿌려주세요. 저는 밥을 살짝 질게 하는 편이라서 냉동해서 먹어도 푸석하지 않고 촉촉하더라고요.

2. 물을 넣지 않고, 랩이나 뚜껑을 덮어서 수증기를 가둬 데우면 밥이 마르지 않고 촉촉해요.

3. 전자레인지 돌리는 시간은 기기마다 차이가 있기 때문에 밥 상태를 확인하면서 돌리는 것이 좋아요. 보통 3~4분 돌립니다.

밥을 보관할 때 냉장, 냉동 보관을 두고 고민하게 되는데요. 냉장보관의 경우 저항성 전분 함량이 늘어서 혈당 조절이나, 포만감 증가 등에 도움이 되지만 보관기간이 짧다는 아쉬움이 있어요. 반면 냉동보관은 저항성 전분은 없어도 1개월 이상 장기 보관할 수 있고 맛과 식감을 잘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차이점을 알고 냉장 또는 냉동 보관을 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