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에 물렸을때 응급 처치 이렇게 해요

여름이 되면 야외활동이 많아지며 캠핑장과 등산로에는 생각보다 뱀이 많습니다. 산과 가까운 아파트 단지에도 가끔 뱀이 내려옵니다. 때문에 우리는 뱀에 물렸을때 응급 처치에 대해 미리 알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응급 처치는 생명을 살릴 수도 오히려 위험하게 할 수도 있어서 뱀에 물렸을때 올바른 처치 방법을 알아둘 수 있었으면 합니다.

 

 

뱀물림 주의

매년 4천 건이 넘는 뱀물림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야외활동이 많은 여름과 성묘를 하는 추석 명절에 뱀에 물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최근에는 이상 고온으로 아파트에 뱀이 출몰하는 사고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산과 가까운 아파트의 경우 뱀이 출몰할 수 있으며, 실제로 산책 중이던 반려견이 뱀에 물리는 사고도 종종 발생합니다.

 

 

뱀에 물리면 어떤 증상이 발생하나요. 독이 있는 뱀에 물렸을때 증상으로 출혈, 통증, 붓기, 피부 변색 등이 전신증상으로 현기증, 발열, 구토 등도 발생합니다. 독성이 강한 뱀일 경우 심장마비, 쇼크, 사망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물린 직후에는 증상이 없어도 시간이 지나 나타날 수 있어서 병원으로 이송해야 합니다.

 

뱀물림은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뱀에 물렸을때 응급 처치 방법을 알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뱀에 물렸을때 어떻게 하나요

1.뱀을 관찰하여 독사인지를 확인합니다. 독사 인지 알아두면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독사는 머리가 삼각형이며 일반뱀은 동글동글 장어 같은 머리를 하고 있습니다. 가능하다면 사진을 찍는 것도 좋습니다. 하지만 뱀에 순식간에 물리기 때문에 독사인지를 확인하기는 어렵습니다.

일단 안전한 장소로 이동합니다. 그리고 물린 부위를 흐르는 물로 씻고, 최대한 움직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물린 부위는 심장보다 낮게 유지합니다.

2. 119에 신고를 하고 기다립니다. 뱀물림 응급 처리가 가능한 병원이 가까이에 있다면 신속하게 환자를 이송합니다.

 

 

잘못된 뱀에 물렸을때 응급 처치

우리가 알고 있는 응급 처치 중에는 잘못된 것이 있습니다. 뱀물림 응급 처치 관련해서도 잘못 알고 있는 것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아래와 같은 응급 처치는 효과가 없다고 합니다.

1. 끈으로 묶어 압박한다.
뱀에 물렸을 때 물린 부위에서 5cm 윗부분을 피가 안 통하게 꽉 묶어야 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이는 잘못된 상식입니다. 1분 이내에 피가 전신으로 퍼지기 때문에 압박을 하는 것으로 독이 퍼지는 것을 막지는 못합니다. 오히려 너무 꽉 조였다가 2차 합병증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최대한 휴식하면서 구급차를 기다리는 것이 좋습니다.

2. 칼로 절개하고 독을 빨아낸다.
뱀에 물렸을때 입으로 독을 빨아내면 된다고 생각하는데 이 또한 잘못된 응급 처치입니다. 일단 독이 들어오면 순식간에 퍼지기 때문에 효과가 없습니다. 2차 감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3. 냉찜질을 한다.
뱀에 물렸을때 응급 처치로 냉찜질을 한다고 해서 독의 작용을 늦추거나 중화시키지 못합니다. 오히려 독이 빨리 퍼질 수 있습니다. 뱀독은 저온에서 더 안정적으로 존재하기 때문에 뱀에 물렸을때는 냉찜질을 하지 말고 즉시 병원에서 치료받아야 합니다.

 

 

뱀물림 예방법

독사에 물릴 경우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어서 뱀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 뱀이 서식하는 곳은 피합니다.
• 뱀이 있는 지역에 가야 한다면 긴바지, 긴소매, 등산화, 목이 긴 장화, 장갑 등 보호 장구를 착용합니다.
• 잡초가 무성한 곳을 지날 때는 막대기를 이용해서 확인합니다.
• 뱀을 봤을 때 가까이 가거나 건드리지 않습니다.
• 캠핑을 할 경우 뱀 기피제를 사용합니다.

 

뱀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은 물론 물렸을때 올바른 대처법을 기억해 둘 수 있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