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에 가래가 항상 붙어 있는 것 같은 이물감

감기로 인한 가래는 일주일 정도면 낫지만, 일주일이 넘게 목에 가래가 항상 붙어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 때가 있습니다. 일상생활을 방해할 정도로 심하다면, 감기가 아닌 다른 질환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늘 가래가 목에 붙어 있는 것 같은 이물감이 느껴진다면 아래 질환의 의심해 보고 정확하게 검진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감기로 인한 가래 증상

감기에 걸리면 코와 목구멍 점막이 붓고 염증이 생기며, 가래가 만들어집니다. 가래는 세균, 바이러스 등 이물질을 제거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삼키지 않고 뱉어야 합니다. 감기가 원인이라면 보통 일주일이면 낫습니다. 충분히 휴식하고 따뜻한 물을 마시면 더 빨리 치유할 수 있습니다.

 

 

일주일이 넘게 목에 가래가 항상 붙어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면 다른 질환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역류성 식도염

평소 잘못된 식생활습관으로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여 식도 점막에 염증이 생긴 질환입니다. 위산이 역류하면서 목이 타는 듯한 통증이 느껴질 수 있으며, 목을 자극하기 때문에 가래가 생기게 됩니다.

목에 이물감, 만성기침, 목소리 변화가 있는 분들이라면 역류성 식도염을 의심하고 치료받는 것이 좋습니다. 치료 방법으로는 약물 복용과 건강한 식습관 만들기가 있습니다. 자극적이 음식과 알코올 섭취를 삼가고 식후 바로 눕거나 앉아 있지 않아야 합니다.

 

 

매핵기

실제로 목에 가래가 붙어 있지 않은데 가래가 있는 느낌이 드는 것을 매핵기라고 합니다. 목에 이물감이 느껴지지만 실제로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원인은 스트레스, 과로, 감기, 알레르기, 역류성 식도염, 갑상선 질환 등 다양합니다.

매핵기라는 질환을 처음 듣는 분들도 계실 것 같은데 경험상 상당히 불편하고 특히 수면에 방해가 됩니다. 저는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은 후에 목에 이물감을 느꼈었습니다. 증상이 지속된다면 진료받고 적절한 대처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후비루 증후군

코가 막히면서 콧물이 목 뒤로 넘어가 이물감이 느껴진다면 후비루 증후군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후비루 증후군은 알레르기, 감기, 축농증, 부비동염, 비중격만곡증, 만성비염, 인후염 등으로 인해 발생하게 되며 대표적인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목에 가래가 항상 붙어 있는 느낌
• 기침
• 콧물
• 코막힘
• 쉰 목소리
• 구취

 

코에서 만들어진 점액이 목 뒤로 넘어가면서 목에 가래가 낀 느낌이 들게 되며, 점액이 구강 내 세균과 반응하면서 구취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건조해지는 것을 막아야 합니다. 또한 흡연, 음주 같은 증상을 악화시키는 것을 피해야 합니다.

 

 

편도결석

편도에 음식물 찌꺼기와 세균이 뭉쳐서 생긴 돌을 편도결석이라고 하며, 크기가 커지면 목에 이물감과 통증, 구취를 유발합니다. 평소 목에 가래가 붙어 있는 것 같은 이물감이 있고 입냄새가 심하게 난다면 편도결석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편도결석을 손가락이나 면봉으로 제거하려는 분들도 있는데 그보다는 병원에서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제거 후에는 예방을 위해 규칙적으로 양치질하고 구강 청결을 유지해야 합니다. 양치질을 소홀하면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되므로 식후 양치질, 치실 사용, 가글을 잊지 않아야 합니다.

갑상선 질환

일부 갑상선 질환 환자는 목에 이물감을 느낀다고 합니다. 이는 갑상선이 비대해지고 목 주변의 점액 분비가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갑상선 질환으로 인한 목의 이물감이라면 서둘러 치료하는 것이 좋으며, 평소 충분히 수분 섭취를 하고 스트레스를 잘 관리해야 합니다.

목에 가래가 항상 붙어 있는 것 같은데 원인을 모르겠을 때는 혼자서 해결하기보다 병원을 방문해 검사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단순 감기가 아니라 질병으로 인한 것을 수 있으며 치료나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