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잘때 식은땀 흘리는 이유

잠잘때 몸에서 식은땀이 나서 옷이랑 이불이 축축할 경우 수면을 방해받게 됩니다. 더운 것도 아닌데 잠잘때 식은땀 흘리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혹시 질병 때문은 아닌지 걱정이 된다면, 잘때 식은땀 나는 이유를 알아두고 증상을 개선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잠잘때 식은땀 흘리는 이유는 하나가 아니라 여러 가지이며, 건강한 사람도 수면 시에 땀을 흘립니다.

사람은 수면 시에 체온을 낮추어 깊은 잠을 자려고 합니다. 그리고 체온을 낮추기 위해서는 땀을 흘립니다. 건강한 사람도 하루에 약 1컵 정도의 땀을 흘리며, 이는 자연스러운 생리 현상입니다 하지만 잘때 식은땀을 많이 흘린다면 건강에 이상이 있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는 것이 잠잘때 식은땀 흘리는 이유가 됩니다.

스트레스
심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자율신경이 흐트러지게 되며, 체온 조절 기능에 문제가 생겨서 잘때 식은땀이 날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를 가볍게 생각하지 마시고 휴식, 운동 등으로 적절히 관리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과음
술을 마신 다음날 베개나 이불이 젖어있었던 경험 없으신가요. 이는 알코올의 대사 과정에서 발생하는 아세트알데히드 때문입니다. 알코올은 간에서 아세트알데히드로 분해되며 이는 구토, 어지러움을 유발합니다. 우리 몸은 이를 해독하기 위해 체온을 높이, 땀을 배출합니다.
 
수면 환경
방이 너무 덥거나, 기온이 높은데 두꺼운 침구를 사용할 경우 땀을 흘리기 쉽습니다. 계절에 맞춰 실내 온도를 조절하고 침구를 바꾸는 것이 좋습니다.

 

밤에 자면서 땀 흘리는 이유로 질병을 의심할 수도 있습니다.

갱년기 증상
중년 여성의 경우 여성호르몬의 감소로 식은땀이 나게 됩니다. 이를 갱년기 장애라고 하는데 낮이고 밤이고 시도 때도 없이 얼굴이 화끈거리고 식은땀이 납니다. 갱년기 증상이 심하다면 전문 의료 기관을 방문하여 치료받는 것이 좋습니다.
 
월경전 증후군
여성은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의 영향으로 월경전에 다양한 증상을 경험하게 됩니다. 개인차가 있으나 심한 땀이 날 수도 있으며, 이는 생리가 시작되면서 사라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도한증
자율신경계 균형이 무너져서 땀이 과도하게 분비되는 질환으로 밤에 이불이 축축해질 정도로 식은땀을 흘립니다. 밤에 도독이 든 것처럼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땀을 흘린다고 하여 盜汗症 (도한증) 이라고 합니다. 도한증은 특별한 원인 없이 발생하기도 하고 질환, 약물 부작용, 스트레스로 인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
갑상선 호르몬이 과도하게 분비되면 잠잘때 식은땀이 날 수 있습니다. 갑상선 호르몬이 많이 분비되면 신체 대사가 증가하여 체온이 상승하고, 이로 인해 땀이 날 수 있습니다.
 
악성 림프종
림프절에 암이 발생할 경우, 림프절이 비대해지고 림프액이 잘 흐르지 못합니다. 이로 인해 체온이 상승하여 식은땀이 날 수 있습니다.

감염성 질환
감기, 독감, 결핵, 폐렴 등 감염성 질환으로 인해 잘때 식은땀을 흘릴 수 있습니다. 감염성 질환으로 의심된다면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약물 부작용
항우울제, 항암제, 항생제 , 스테로이드 등 약물 부작용으로 식은땀이 날 수 있습니다. 복용하는 약을 가지고 의사와 상담하여 진단받는 것이 좋습니다.

 

수면 중에 적당량의 땀을 흘리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과도한 땀을 그대로 두면 컨디션 불량, 피부 문제를 일으킬 수 잇습니다.

수면중 식은땀 문제점
1. 땀이 식어서 체온을 빼앗기기 때문에 감기에 걸리기 쉬워집니다.

2. 피부 가려움이나 염증이 만성화될 수 있습니다. 
 
3. 한밤중에 깨어 수면의 질이 저하되게 됩니다.

4. 침구에서 불쾌한 냄새가 발생합니다. 아침에 샤워를 하지 않으면 체취로 불쾌할 수 있습니다.
 
식은땀이 나는 이유가 질병일 수도 있으며, 질병이 아니더라도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줄 수 있어서 서둘러 개선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