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기름 유통기한 늘리는 보관법

들기름은 음식의 풍미를 좋게 해 주는 귀한 식재료이지만 유통기한이 짧고 보관방법이 까다롭습니다. 들기름 보관법을 소홀할 경우 산패되어 오히려 음식의 맛을 저하시키고 건강에 해로울 수 있습니다. 때문에 들기름 유통기한을 잘 지키는 것은 물론 보관법도 신경 써주셔야 합니다.

 

나물 요리나 비빔밥, 막국수 등과 궁합이 좋은 들기름은 맛은 물론 건강에도 좋은 기름입니다. 불포화지방산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적당량 섭취하면 노화를 예방하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개선하고 변비도 해소할 수 있습니다.

 

 

다만, 잘못 보관할 경우 또는 유통기한이 지났을 경우 산패되어 독성이 생길 수 있으며 이는 건강에 좋지 않습니다.

들기름 유통기한 얼마

들기름은 개봉전후로 유통기한이 달라지며 제품에 따라서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개봉 전 들기름 유통기한 : 마트에서 구입한 미개봉 들기름은 1년을 보관할 수 있습니다. 방앗간에서 짜는 들기름은 개봉 전 약 6개월을 보관하고 먹을 수 있습니다.

개봉 후 들기름 유통기한 : 마트에서 파는 들기름은 개봉 후 3개월 내에 섭취해야 하며, 방앗간에서 짠 들기름은 개봉 후 1개월 내에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들기름 유통기한이 참기름보다 짧은 이유는 리놀레산이 많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이는 산화에 취약하여 산패가 빨리 일어납니다. 참기름은 들기름보다 산화 안정성이 높은 지방산이 들어있어서 보관기간이 좀더 깁니다.

 

• 들기름 유통기한 : 개봉전 1년/ 개봉 후 3개월
• 참기름 유통기한 : 개봉전 2년/ 개봉 후 6개월 ~ 1년

 

들기름 보관법에 따라 유통기한은 더 짧아질 수도 있습니다. 때문에 보관에 신경을 써주셔야 합니다.

올바른 들기름 보관법

밀폐 보관하기 : 들기름이 공기에 노출되면 산패가 일어나며 이는 들기름의 맛과 향을 저하시킵니다. 때문에 반드시 사용 후 뚜껑을 꽉 닫아서 보관해야 하며, 요리 중간에도 뚜껑을 열어 놓지 않아야 합니다.

냉장 보관하기 : 참기름은 상온에 보관하는 것이 맞고 들기름은 냉장보관하는 것이 맞습니다. 들기름에 들어 있는 불포화지방산은 산패가 빠르기 때문에 냉장보관해야 합니다.

어둡게 보관하기 : 직사광선은 산패를 촉진하기 때문에 들기름이나 참기름은 불투명한 통에 담아야 합니다. 예쁘다고 투명한 용기에 담지 말고 갈색 병에 담거나 검은 봉지, 신문지 등으로 병을 감싸는 것이 좋습니다.

 

 

유통기한 늘리는 들기름 보관방법

들기름을 조금이라도 오래 먹기 위한 방법으로 참기름과 섞어서 사용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참기름에 들어 있는 리그난이라는 성분이 들기름의 산패를 늦추는데 도움이 됩니다. 단, 참기름을 너무 많이 섞으면 들기름 특유의 맛과 향을 잃을 수 있어서 비율을 신경 써야 합니다.

들기름과 참기름의 비율은 8 : 2 정도가 적당하며, 섞어서 보관할 경우 보관기간은 약 2배 증가합니다. 개봉 후 3개월 이내에 먹어야 했다면 이보다 5~6개월은 두고 먹을 수 있게됩니다.

하지만 기름은 오래될수록 맛과 향이 저하되기 때문에 처음부터 필요한 만큼 구입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오래된 들기름 상태
색깔이 탁하고 침전물이 생긴 들기름은 오래되어 산패된 것입니다. 이를 사용하면 요리를 망치게 되며 건강에도 해롭기 때문에 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들기름 버리기
들기름은 어떻게 버려야 하지 고민하는 분들이 있는데 폐식용유 수거함이나, 일반종량제 봉투에 담아 버릴 수 있습니다. 양이 많지 않으면 신문지나 키친타월에 흡수시켜서 버리면 됩니다. 주방 하수구에 버릴 경우 들기름이 굳어서 막힐 수 있습니다.

들기름은 참기름보다 유통기한이 짧고 가격은 비싸고, 보관법도 까다롭습니다. 하지만 건강에 좋은 효능이 있으며, 특유의 향과 맛을 가지고 있는 매력적인 식재료입니다. 소개해드린 보관법을 참고하여 조금이라도 보관기간을 늘려 마지막 한 방울까지 알뜰하게 사용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