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변에 피가 섞여 나오면 대장암일까

갑자기 대변에 피가 섞여 나와서 깜짝 놀랐던 경험 없으신가요. 대변에 피가 섞여 나오면 대장암은 아닐까 걱정하게 되는데 다양한 질환이 원인이 되어 혈변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치질이나 위, 장질환 등으로 피가 섞여 나올 수 있어서 검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찾아야 합니다. 그전에 의심가능한 질환을 알아둘 수 있었으면 합니다.

 

혈변의 경우 색깔에 따라 출혈 장소가 달라집니다. 붉은색일 경우 항문이나 항문과 가까운 대장에 출혈이 발생한 것이고 흑색일 경우 위, 식도, 십이지장 등에서 출혈이 발생한 것입니다.

대변에 피가 섞여 나오면 치질
붉은색 피가 나왔다면 치질을 의심할 수 있으며, 실제 혈변의 70~80%는 치질로 인한 것입니다. 치질로 고민하고 있는 사람들이 무척 많은데 부끄럽다고 증상을 방치하면 악화되어 수술이 필요해질 수 있어서 조기에 치료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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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치질인지 모르는 분들도 있기 때문에 치질 증상을 자가진단해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항문 주변에 가려움이 있습니다.
▶이물감과 통증이 있습니다.
▶배변 후에 잔변감이 느껴집니다.
▶화장지에 피가 묻어나옵니다.
▶변기에 대변에 피가 섞여나옵니다.
▶변이 가늘어졌습니다.
▶배변 후 통증이 있습니다.

 

치질로 인해 대변에 피가 섞여 나오면 치료와 함께 잘못된 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장시간 변기에 앉아 있지 않습니다.
▶충분히 수분, 식이섬유, 유산균을 섭취합니다.
▶알코올, 카페인은 과다섭취하지 않습니다.
▶기름진 음식, 육류를 과식하지 않습니다.
▶찬 곳에 앉지 않습니다.
▶따뜻한 물로 좌욕하는 습관을 만듭니다.

 

복통을 동반하여 대변에 피가 섞여 나오면

대장 게실 출혈
오랜 시간 장관 내의 압력으로 생긴 주머니 모양의 대장게실에 출혈이 발생하여 혈변이 나올 수 있습니다. 대장게실이 있는 것만으로는 통증이 없지만 터져서 출혈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혈변이 나오고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궤양성 대장염
염증성 장질환 중 하나로 초기에는 설사나 대변에 피가 살짝 섞인 정도입니다. 시간이 지나면 점액이나 고름이 섞여서 나오게 되며 발열, 복통, 체중감소, 빈혈 등도 나타납니다. 증상이 4주 넘게 이어지고 있다면 염증성 장질환인 궤양성 대장염, 크론병 등을 의심하고 검사받아야 합니다.

대장 폴립(용종)
대장 속에 생긴 용종을 대장 폴립이라고 합니다. 이를 방치하면 암이 될 위험이 높아서 조기에 절제해야 하며 대장내시경검사를 통해 발견하고 절제합니다. 대장 폴립이 있으면 변이 통과하다가 상처를 내어 출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대장암
대변에 피가 섞여 나오면 대장암을 걱정하게 되는데 대장암 초기에는 자각증상이 거의 없습니다. 혈변이 나오는 것은 이미 암이 진행된 상태입니다.

• 배변 후에도 시원하지 않습니다.
• 변비와 설사가 반복됩니다.
• 혈변이 나옵니다.
• 변이 가늘게 나옵니다.
• 복부팽만, 복통이 있습니다.
• 체중이 급격히 감소했습니다.

 

대변에 검붉은 피가 섞여 나오면 위, 십이지장 궤양, 위암 등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위궤양
위 점막이 깊게 파인 상태이며 진행되면 위벽에 구멍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증상으로는 메스꺼움, 복통, 명치 통증이 느껴지면 주로 공복에 통증이 심합니다. 심하면 출혈이 발생하고 토혈이나 검은색 대변을 볼 수 있습니다. 혈변은 중증화의 사인이라서 빨리 진찰받아야 합니다.

위암
초기증상이 거의 없는 질병으로 식욕저하, 복부 위화감 등의 증상은 간과하기 쉽습니다. 혈변이나 체중감소가 있을 경우에는 이미 암이 진행된 상태이며, 조기 발견을 위해서는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대변에 피가 섞여서 나오면 진찰받아야 합니다. 특히 출혈량이 많거나 지속적으로 혈변이 나오면 서둘러 진찰받아야 합니다. 가벼운 치질의 경우 자연 치유되는 일도 있지만 중증화를 피하기 위해서라도 병원에서 치료 진찰받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