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기름 유통기한 늘리는 보관법

참기름 없는 한국 음식은 생각해 본 적이 없을 정도로 한국 요리에서 빠질 수 없는 필수 식재료입니다. 그런데 참기름을 잘못 보관하면 상하고 음식의 맛을 저하시킬 수 있다는 것을 아시나요. 참기름 유통기한이 있으며, 보관법에 따라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고 버리게 될 수도 있습니다.

 

 

참기름 유통기한 얼마

참기름은 1년 내내 사용하기 때문에 유통기한을 크게 신경 쓰지 않습니다. 1년 이상은 되지 않을까 짐작을 하는데 개봉 전후로 유통기한이 달라지고, 보관법에 따라서도 유통기한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마트에서 참기름을 구입하는데 마트에서 구입하는 것은 유통기한이 표기되어 있습니다. 제조일로부터 1년입니다. 하지만 뚜껑을 열면 참기름 유통기한이 짧아지게 됩니다.

 

• 개봉 전 : 제조일로부터 1년
• 개봉 후 : 6개월

 

방앗간 참기름 유통기한은
직접 짠 참기름의 경우 더 빨리 드셔야 합니다. 참기름 특유의 고소한 향과 맛은 좋지만 첨가물이 없기 때문에 3개월 안에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참기름 개봉후 유통기한이 줄어드는 이유

산화 : 기름은 산소와 접촉하면 산화 반응이 일어납니다. 산화되는 과정에서 참기름이 변질되고, 맛과 향이 변하며 유해물질까지 만들어지게 됩니다.

공기 접촉 : 참기름을 사용하기 위해 뚜껑을 열고 닫을 때 공기 중의 산소, 습기와 참기름이 접촉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 참기름의 향과 맛이 변질될 수 있습니다.

미생물 오염 : 참기름 입구에 다른 음식이 묻거나 보관 상태가 좋지 않으면 불순물이 들어가 미생물이 번식할 수 있습니다.

위와 같은 이유로 개봉후 참기름 유통기한이 짧아지며, 개봉후에도 신선하게 먹기 위해서는 참기름 보관법을 신경 써야 합니다.

 

 

참기름 보관법

한국 요리에 없어서는 안되는 참기름은 어떻게 보관해야 오래 두고 먹을 수 있을까요. 식품을 오래 보관하는 법으로 냉장고를 떠올릴 수 있지만 참기름 냉장 보관이 아닌 실온 보관해야 하는 식품입니다.

실온 보관하기 : 참기름은 기본적으로 상온에 보관해야 합니다. 냉장고에 보관하면 오히려 맛과 향이 저하됩니다. 들기름과 헷갈려하는 분들도 계신데 들기름은 냉장 보관하는 것이 맞습니다.

직사광선 피하기 : 상온에 보관할 경우 직사광선을 피해 어두운 곳에 보관해야 합니다. 빛에 노출되면 산화가 빨라지기 때문입니다. 방앗간에서 구입한 것은 신문지로 감싸거나, 갈색병에 옮겨 담습니다.

밀폐 보관하기 : 공기, 습기와의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뚜껑이 있는 밀폐 용기에 담아 보관해야 합니다. 사용 후 바로 뚜껑을 닫는 것도 중요합니다.

소분하기 : 대용량이라면 소분하여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뚜껑을 열때마다 참기름이 공기, 습기와 접촉되기 때문입니다. 소분해 둔 참기름을 하나씩 꺼내 쓰는 것으로 신선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참기름 보관법을 잘 지킨다면 개봉 후 6개월 동안 신선하고 맛있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변질된 참기름 버리기

유통기한을 넘겼을 경우, 유통기한은 남았지만 맛이나 향이 변질되었을 경우에는 섭취하지 않아야 합니다. 변질된 참기름을 먹으면 위장 장애, 식중독, 암, 심혈관 질환, 알레르기 등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남은 참기름은 폐식용유 수거함에 버리거나 신문지, 키친 타월 등에 흡수시켜서 종량제 봉투에 버려야 합니다.

1. 신문지, 키친 타월을 여러 장 겹쳐서 참기름을 충분히 흡수시킵니다.

2. 종량제 봉투에 담아서 일반 쓰레기와 함께 버립니다.

하수구에 그대로 흘려보낼 경우 하수관에 붙어서 굳게 됩니다. 그러면 물이 잘 내려가지 않고 악취가 납니다. 자칫하면 배수관이 막혀서 대공사를 하게 될 수 있는 만큼 기름을 버릴 때는 주의해야 합니다.

참기름은 자주 사용하기 때문에 유통기한이나 보관법에 소홀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신선함과 맛과 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유통기한을 지키고 올바른 보관법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